수원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이 날아 올랐다. 어제(9일) 오후 5시부터 수원 화령전과 팔달산 일원에서 '화성문화제' 의 막이 올랐다.
어제 행사는 화령전에 화성문화제를 고하는 의식행사인 화령전 고유제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신명나는 풍물한마당이 펼쳐졌다. 그리고 팔달산으로 자리를 옮겨 300여명이 참여한 제등도열과 풍물 길놀이, 경축합창에 이어서 화성문화제집행위원과 시의회의원, 시민대표들이 함께 경축 타종을 했다. 어젯밤 하이라이트는 단연 불꽃 2천발을 쏘아 올린 불꽃 축제였다.
오늘 첫 행사는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는 능행차연시와 시민자율 퍼레이드. 지난 8월 선발된 제7대 정조·혜경궁홍씨와 함께 시민·취타대(육군본부·태장고등학교)·마부 등 39개팀 718명이 참여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그리고 능행차에 이어서 총 46개단체 3,6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자율 퍼레이드가 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종로사거리~연무대까지 총 3.2㎞를 순회한다. 시민퍼레이드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루어 진 것으로 우수 참가팀을 선발, 4개부문 10팀에게 상금 6백7십만원을 시상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품추첨을 통해 노트북, TV 등 푸짐한 상품을 지급한다.
능행차와 퍼레이드가 연무대에 도착하면 곧이어 화성문화제 개막행사가 열리게 되는데, 이번 개막행사에는 시립합창단, 난파소년소녀 합창단, 도립리듬앙상블, 여성 두드락 등의 예술단체 공연과 윤도현밴드, 쥬얼리, 조영남, 현숙 등의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의 피날레는 이미지 불꽃과 레이저쇼, 연합풍물단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강강수월레 등의 화합의 한마당 축제이다.
11~13일에 펼쳐지는 행사로는 연무대에서 열리는 화성주부풍물축제와 화성문화예술축전, 동장대에서 민속놀이 한마당, 화서문에서 장안문까지 전문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화성깃발전이 있다.
특히 관심이 모아지는 행사는 복원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인 화성행궁에서 펼쳐지는 전통체험축제. 11일부터 13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화성행궁에서는 도예, 무예, 탈춤, 사물놀이 등의 전통문화체험과 공연, 전통혼례와 포토이벤트, 가훈써주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먹거리 행사로 12일까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창룡문 주변에서 먹거리한마당과 13일까지 만석공원에서 수원의 자랑 양념갈비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화성문화제는 대부분의 축제 행사가 낮에 이뤄져 일부 층에서만 향유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행사 틀을 벗어나 시민들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로 행사시간을 조정해서 시도된 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시 문화환경복지국 김학진 국장은 "시민들이 보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lhj@kgs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