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과 '판화'라는 색다른 조형세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29일까지 열리는 '김낙준 - 정지욱'전이 그것으로, 조각가 김낙준은 옥돌 등을 재료로 한 돌조각 12점을, 판화가 정지욱은 동판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가 10번째 개인전인 김낙준은 그동안 주재료로 이용해온 철, 브론즈, 알미늄을 사용하지 않고 옥돌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즉 이번에 선보인 김씨의 작품들은 새로운 실험작들이라 볼 수 있다.
작가는 재료로 이용한 돌에 형태상 변화와 꾸밈을 가하기보다는 돌이 갖는 본래 성격과 이미지들을 약간의 변화만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조형의 기본 원리인 면, 선, 점의 환원으로 작품을 이끌어내며, 제목으로부터의 획일적인 연상을 피하기 위해 각각의 작품을 무제로 설정하고 있다.
작가 정지욱은 이번 전시가 그의 두번째 개인전이다. 정씨는 무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가들의 심취해 있는 모습들과 함께 세느 강변의 고즈넉한 모습들을 차분하고 서정적인 화면으로 구성해 판화로 찍어냈다.
작가는 시간과 소리라는 개념으로부터 시작해 음악이 연주되며 듣고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심상들을 표현해낸다. 또 흐르는 강변에 따라 시시각각 펼쳐지는 경관들을 운치있게 포착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적이고 단순하면서도 변환의 기운을 품고있는 돌조각과 은은한 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동판화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032)430-115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