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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료화 앞두고 음반업계 잡음

오는 7월 1일부터 대표적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 이 실시하는 전면 유료화와 관련해 음반업계에 잡음이 일고 있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ㆍ회장 서희덕)와 인터넷음악서비스업체협의회(회장 변준민) 소속 인터넷 음악 사이트 9개 업체는 지난 5월 말 기자회견을 열고 7월 1일부터 전면 유료화를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이 결정은 불법으로 치부해 온 온라인 사이트를 음제협이 사업 파트너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저작인접권료 징수 파트너가 없어 불가피하게 불법을 자행했다는 인터넷 음악 사이트들의 목소리를 고려할 때 이 결정은 IT업계와 음반업계 사이의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진일보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YBM서울음반, 도레미미디어, 예당 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음반 기획사들은 24일 성명을 내고 "불법 사이트들에게 음원을 제공하는 것은 그간 불법적으로 서비스를 해왔던 것 자체를 묵인하는 처사"라며 음제협의 결정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함용일 YBM서울음반 대표는 "그 동안 음원 권리자들의 정당한 허가없이 불법적으로 음원을 사용해온 인터넷 업체에게 유료화란 이름으로 마치 모든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경우 그동안 합법적인 서비스를 한 인터넷 업체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자명하다"면서 "합법적으로 권리자에게 허가를 얻어 음원을 사용하는 것은 유료화 문제와 별개"라고 말했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업체는 22개사로 그중 주도적 업체는 SM엔터테인먼트,예당엔터테인먼트, 도레미미디어, YBM서울음반 등 대형 음반사 5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성명 발표에 주도적인 업체는 현재 별도로 음악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거나 거액의 투자금을 들여 운영을 준비중인 회사들이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거액의 투자금을 들여 인터넷 사이트 `판당고'를 준비중이고 예당엔터테인먼트는 `클릭박스'를, 도레미미디어는 `e-도레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YMB서울음반은 음악 사이트 `위즈맥스'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제협 관계자는 "이들 음반사가 준비중인 음악 사이트는 현재 수백만의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음악 사이트들보다 후발주자인 만큼 사업적 측면을 고려해 음제협의 결정에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용일 대표는 "각 음반사들이 인터넷 사업을 위해 각자 보유한 음원에 대한 독점권을 행사하고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음반업계의 침체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불법 음악 사이트들이 벌인 그 간의 불법행위에 대한 분명한 과거 청산이 없이는 이들을 공식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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