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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재소설 중흥기"-문학사상

최근들어 신문과 문예지를 중심으로 연재소설이 중흥기를 맞고 있으나 작가군이 특정 인기작가에 편중돼 있으며 일부 작품에서는 선정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간 <문학사상> 7월호는 '연재소설 붐의 입체분석'이라는 기획특집을 통해 최근 주요 신문과 문예지를 장식하고 있는 연재소설 붐을 조명했다.
<문학사상>에 따르면 2000년 6월 현재, 정식으로 등단한 문인들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 10편의 소설을 기고하고 있으며 <문학사상>, <창작과 비평> 등 주요 문예지에는 15편을 연재 중이다.
동아일보에는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가 장편소설 「8월의 저편」을 지난해 4월 18일부터 일본의 아사히신문과 공동으로 매일 글을 싣고 있고 베스트셀러 작가 이문열은 같은 신문에 「큰바람 불고 구름 일더니」를 주 1회 연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조성기는 중앙일보에 「반 금병매」를, 임철우는 한겨레신문에 「우리 사이에 강이 있어」를, 황석영은 한국일보에 「심청, 연꽃의 길」을, 장정일은 문화일보에 「삼국지」를 연재하는 등 국내 최고 인기작가 반열에 오른 소설가들이 일간지를 통해 독자들과 활발한 만남을 갖고 있다는 것.
<문학사상>은 그러나 이러한 신문 연재소설 중흥의 이면에는 최인호, 이문열, 황석영, 조정래 등 이른바 스타급 작가들에게 편향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점과 일부 작품의 경우 선정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요 문예지를 살펴보면, 원로작가 박경리가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 4월호에 연재를 시작했으며 중견작가 은희경은 <문학동네>에 「비밀과 거짓말」을, 윤대녕은 <문예중앙>에서「눈의 여행자」를 여름호부터 연재해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잡지는 문예지 연재소설의 중흥 원인으로 △신문보다 일정에 쫓기지 않는 문예지를 작가들이 선호하고 있고 △계간 문예지의 경우 연재소설이 3-4회를 걸치면 단행본 출간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 창간된 문예지들이 비중 있는 작가를 선점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재소설을 주도적으로 게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인터넷 화제작들이 최근 단행본, 영화, 드라마를 통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인터넷 소설이 대중문화를 좌우하는 '거대한 힘'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하며 기존의 문학작품의 발표형식마저 근간부터 흔들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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