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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서적 배달시장 '후끈'

출판사의 주문으로 홍보용 신간서적을 언론사에 배달하는 사업을 해온 A사의 대표는 27일 나름의 하소연과 서비스개선을 비롯한 건투의 약속을 담은 이색 서한을 언론사와 출판사에 발송했다.
"지난 5월 직원 7명이 업무 인계도 없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B라는 경쟁사를 설립했다. 처음엔 분노만이 머리를 채워 맑은 정신을 가질 수가 없었다. 지난 9년 동안의 사업 노하우를 그대로 베껴간 그들을 용서할 수 없었다..그러나 신발끈을 다시 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1994년 5월 A사는 전인미답의 시장인 책배달 사업분야에 뛰어들었다. 그후 짧지않은 기간 1사 체제로 시장을 장악해온 것. 그러던 중 A사에서 잔뼈가 굵은 직원들이 최근 퇴사, 동업종의 사업체를 차려 시장을 잠식하면서 독점체제는 깨지고 말았다.
A사 대표의 서한은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일종의 '자구책'으로 서한에는 B사가 채택하고 있는 정액제 요금제도의 실시와 포장작업의 무료대행 등 10가지에 달하는 서비스 개선방안이 실렸다.
A사 대표는 "단행본 권당 2천원의 정액요금이 회사로서 부담이 되지않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 잠식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일"이라며 서비스 개선방안이 '출혈 경쟁'의 선언과 무관치 않음을 인정했다.
B사 관계자는 "메이저급 출판사들이 우리 고객으로 옮겨오자 A사가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며 "우리도 나름의 서비스를 개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출판시장이 커지면서 덩달아 확대되고 있는 '배달시장' 업체들의 경쟁이 서비스 제고로 이어질 지, 업체들만 다치는 출혈경쟁으로 귀결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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