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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2003

외국의 직업무용단에서 활약중인 한국인 무용수들이 펼치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 스타 초청공연> 두번째 무대가 7월 16(수)-18일(금) 호암아트홀 무대에서 마련된다.
지난 2001년 여름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스웨덴 왕립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무용수인 전은선을 비롯해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유일한 동양인 무용수 김용걸 등 구미 5개국서 활동중인 8명이 파트너와 함께 내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에 국내의 꿈나무들까지 합쳐 모두 20여명이 무대에 선다.
우리 무용수들의 해외 활약상을 국내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는 공연장인 호암아트홀의 규모 등을 고려해 컨템포러리 발레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으며, 모리스 베자르 등 세계 유명 안무가의 것을 포함해 5개 작품이 초연될 예정이다.
이번 출연자들 가운데 우선 1998년 파리 국제무용콩쿠르 클래식 이인무 부문 1등상 수상자인 김용걸은 지난해 12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드미 솔리스트로 전격 승급됐다. 그는 승진 후 처음 갖게 될 이번 내한 공연에서 모리스 베자르가 안무한 솔로 작품(OPERA의 철자를 거꾸로 쓴 )을 선보인다. 클래식에서 네오 클래식,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혼합된 이 춤은 베자르가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위해 특별히 안무했던 작품.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전은선과 파트너인 드라고스 미할차는 유럽 동반진출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프랑크푸르트 발레단 출신의 신예 안무가 마우리스 카우시가 전은선과 드라고스 미할차를 위해 특별히 안무한 <화려한 프로코피에프>로 고난도 테크닉을 연속적으로 요구하는 작품이다.
프랑스 국립 까트린 디베레스 무용단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벨기에 직업무용수로 진출한 세 드 라 베 발레단(Les Ballets C de la B)의 김남진은 남성 현대무용수로는 드물게 유럽 무대에 진출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 국제무대 진출 7년만에 처음 고국에서 자신의 춤을 선보인다. 직접 안무한 댄스 시어터적 특성이 강한 <절반>이라는 독무이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독일 자르브뤼켄 주립 발레단의 이용인은 국내 활동 당시 유연한 움직임과 뛰어난 순발력으로 엄청난 찬사를 받았던 주인공. 네덜란드에서 잠시 수학한 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규모가 다소 큰 독일의 발레단으로 옮겼다. 지난해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도 자작 독무를 선보였던 그녀는 이번에도 자작 <표면 아래>를 선보인다. 유럽에서 발간되는 무용전문지 <댄스 유럽> 최근호에 인터뷰가 실릴 정도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미국 발레 인터내셔널의 남소연과 오굴칸 보로바는 <페드라> 이야기를 컨템포러리 발레로 만들어 선을 보인다(안무 플레밍 플린트). 국립발레단을 떠나 미국 무대 진출 후 현대물에 더 재능을 보이고 있는 남소연은 파트너인 발레 인터내셔널의 주역 남성 무용수와 함께 출연한다.
베를린 소재 도이체 슈타츠오퍼 발레단의 개성파 무용수 안은영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드미 솔리스트로 활동하던 당시 예쁜 몸매가 특히 돋보이는 무용수였다. 독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그가 해외무대 진출 후 처음 국내 무대에서 인사를 한다. 유병헌(유니버설 발레단 부예술감독)이 퓨전음악을 갖고 안무한 <밤으로의 꿈>.
불문학도에서 현대무용수로 변신한 프랑스 조엘 부비에 국립무용단의 이은영은 유럽 진출 7년만에 서울 무대에 선다. 레스끼스 당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자 앙제 현대무용학교의 책임자인 조엘 부비에가 그녀를 위해 특별히 안무한 <꿈꾸는 아이>가 초연된다.
올해 로잔 콩쿠르에 입상한 서희는 미국에서 열린 유스 아메리칸 그랑프리 국제 발레콩쿠르에서도 대상을 차지, 세계 정상급 발레단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서희는 솔로 <카르멘> 외에 엄재용(유니버설 발레단 수석무용수)과 함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이인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라하 국제 발레콩쿠르와 룩셈부르크 국제 발레콩쿠르에서 입상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 김현웅과 이시연은 우리 무용계가 향후 월드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무용수로 꼽고 있는 유망주들. 이들은 짝을 이루어 현대무용(이윤경 안무 '교감')과 클래식 발레(돈키호테) 작품을 잇따라 공연한다.
이와 함께 유니버설 발레단의 <라 비방디에르>(아르튀르 생레옹 안무, 피에르 라코트 재안무) 찬조출연도 있다. 16, 17, 18일 오후 8시 공연 외에 17일 오후 4시에는 프로그램을 약간 바꿔 한 차례 더 공연한다.
이밖에도 <초청스타들과 함께하는 발레 클래스>(15일) <초청스타 공연실황 감상회>(14일), <해외 한국무용수들의 지원방안과 국제교류에 관한 간담회>(14일) <초청 스타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호암아트홀,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주최. 공연기획 이일공 주관.
입장료 2만-5만원 ☎ 766-5210, 1544-1555. www.ticket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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