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과 관련해 한 TV 프로그램이 전 전 대통령 집앞에서 해명을 촉구하는 'TV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KBS 2TV '생방송 시민프로젝트 나와주세요'는 2일 밤 11시 5분부터 40분 가량 '추징금 미납자 전두환 씨를 불러내라'편을 내보낼 예정이다.
생활주변의 부조리나 개선점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받아 이를 책임질 수 있는 담당자를 찾아 개선을 요구하고 이행과정을 담는다는 기획의도를 가진 이 프로그램이 한 시민의 추징금 납부 요구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입장을 기본 설정으로 삼은 것.
제작진은 지난달 25일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을 찾아가 정연주 KBS 사장 명의로 된 프로그램 출연 요청서를 정식 전달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전 전 대통령 측이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음에 따라 출연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계차를 자택 앞에 출동시켜 현장에서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모습을 생중계할 방침이다.
진행자가 '미납 추징금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요청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TV에 나와줄 것을 촉구하는 모습을 5분 가량 자택을 배경으로 생중계한다는 것.
이영준 프로듀서는 "스튜디오에서 한 시민이 '전 재산이 고작 29만1천원밖에 안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미납 추징금을 어떻게 낼 것인가'를 묻는 장면에 이어 카메라를 전 전 대통령 집 대문앞 20∼3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중계차로 옮겨 5분 정도 자택을 비추면서 답변을 기다리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건은 국민들이 의아해 하고 해결을 바라는 일종의 국민적 '민원'이라고 볼 수 있고 이 민원을 풀어줄 당사자는 전 전 대통령밖에 없다는 생각에 따라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혹시 전 전 대통령이 생방송되는 동안 카메라 앞에 나서 입장을 밝힐 지 궁금하다"면서 "나오지 않더라도 TV를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