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박물관에 소장된 한국 문화재는 총 930점이며 이중 11-12세기 청자양각운용문매병과 은제 주전자, 13세기 나전국당초문경함 등은 색조나 문양, 제작방법 등이 모두 뛰어난 수작으로 국내.외에도 그 예가 흔치않은 국보급 공예품으로 평가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미 보스턴박물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에 대한 학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발표에는 조선시대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1707-1769)의 미공개 작품과 고종 사진도 포함돼 있다. 고종 사진은 한미수호조약이 체결된 1883년 서울을 방문한 미국인 퍼시벌 로웰이 촬영한 것으로 조선왕실과 서울 주둔 외국공관, 독일공사 묄렌도르프 개인집 풍경 등을 담은 총 60장 짜리 사진첩에 들어있었다. 로웰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Choso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보스턴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재는 고고.미술.민속품 등 전분야에 걸친 유물이 786여 점, 관계사진 및 탁본 자료가 144점이며 전체 72%가 미술품이고 시대별로는 42%가 고려시대 작품으로 확인됐다.
보스턴박물관은 19세기말 일본에서 활동한 미국인 에드워드 실베스터 모스의 콜렉션 중 일부를 기증받아 한국문화재들을 수집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 박물관 동양부장을 지낸 일본인 오카쿠라 가쿠조의 체계적인 동양유물 수집활동에 힘입어 더 많은 한국 문화재를 소장하게 됐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유물과 뒤섞여 있던 중국 및 일본 미술품을 재분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성과는 내년에 「보스턴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도록으로 정리될 예정이며 도록발간과 때맞춰 국제학술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