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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혜경궁 홍씨 정열적 사랑 그려

조남규-송정은 무용단 '사랑의 슬픔'

'춤'을 인연으로 만난 조남규·송정은 씨 부부(사진).
지난 9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한국무용부문 부부무용단을 창단해 관심을 끌었던 이들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정기공연 '사랑의 슬픔'을 무대에 올린다.
'사랑의 슬픔'은 조선시대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와 그의 아내 혜경궁 홍씨의 정열정인 사랑과 비극적인 결말을 다룬 창작무용극이다.
섬세하고 꼼꼼하지만 여유와 기품이 넘치는 곡선위주의 부드러운 춤사위를 구사하는 조남규씨의 춤과 강하고 선이 굵으며 빠르고 화려한 직선적인 춤사위를 구사하는 송정은씨의 춤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들 부부가 공동안무한 이번 작품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에 관한 역사적 사실보다는 정조대왕을 낳은 이들 부부의 본능적인 사랑과 슬픈 이별, 그 자체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남편 조씨의 설명이다.
부부 무용단인 조남규 송정은씨의 인연은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아무용콩쿠르에 함께 참가한 이들은 은상을 수상했고, 주위로부터 잘 어울리는 '한쌍의 백조같다'는 말을 듣곤 했다.
이 말이 결국 꽃을 피워, 93년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98년 조남규·송정은 무용단을 창단, 제1회 한미친선국악대제전 공연, 남북총리회담 참석자를 위한 특별공연, 일본 오까야마 국제 페스티벌 참가, 광주비엔날레 경축 초청공연 등 국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조남규씨는 2000년 1월 한국무용부문 남자무용수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송정은씨는 현재 경기대 박사과정을 이수중이다.
이들의 작품세계는 한국무용 고유의 춤사위에 쉽고 재미있는 구성을 가미한 것이 특징.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오를 때는 한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움을 품어낸다. 공연료는 무료.
(02)549-4511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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