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회화작업의 한 과정 정도로 여겨지던 크로키를 미술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매김한 드로잉 수원 '화성'(회장 강상중)이 창립전으로 누드크로키 전시회를 연다.
2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여는 이번 전시회는 누드라는 원초적인 대상을 화두로 인간의 고뇌와 갈등, 인체의 아름다움 등을 제시한다.
참여작가로는 강상중 김성기 곽미영 김인영 박미자 박선영 박성미 안재홍 안필매 이강자 이강미 이영희 정옥련 최영숙 하정숙 등 회원 16명이다.
이들이 표현방법으로 선택한 크로키는 선(線)의 미학을 추구하는 미술 장르다. 작가는 날카로운 시선과 감각으로 인체의 아름다움을 파악, 짧은 시간안에 빠른 손놀림으로 선의 강약, 농담 그리고 단순화된 선으로 누드를 표현해낸다.
그러나 크로키는 대상을 단순히 묘사하는 차원을 넘어 작가의 경륜과 감각을 총동원할 수 있는 표현방법이다. 특히 인체크로키는 자유롭고 힘이 넘치며 생동감 있는 인간의 모습을 드러낸다. 크로키 행위 그 자체는 퍼포먼스에 가까운 예술성을 지니기도 한다.
강상중 회장은 "크로키야말로 동양적인 선과 속도감을 결합시킨 미학을 추구하는 장르"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마다 약간씩의 차이로 나타나는 누드크로키의 다양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오픈 이벤트 기획으로 15일(오늘)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정도 수원미술전시관 1전시실에서 공개 누드크로키 행사를 갖는다. (031)228-364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