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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한신·상동시장 환경개선사업, 제식구 감싸는 감사에 뿔난 상인들

“더이상 용납 못해” 외부용역감사 요청

부천 한신시장과 상동시장 환경개선사업이 부실공사로 얼룩진 사실이 드러나 부천시가 재감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상인들은 제식구 감싸기식 감사를 더이상 용납 못한다’며 외부용역감사와 재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부천시와 시장상인회에 따르면 한신시장 상인회가 지난달 25일 시공사의 부실공사와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상인들이 승소하자 수개월동안 답보상태였던 부천시 감사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한신시장 상인들은 “제 식구 감싸기식 감사, 차일피일 미루기식 감사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부천시 감사에 대한 행정불신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또 이날 공문을 통해 한신시장 상인회는 부천시 감사자체를 불신하므로 외부기관 등을 통해 공정한 감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상인들이 이같은 주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속사정은 시의 감사결과가 매번 문제점이 없다는 형식적인 통보만 왔으며, 상인들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유권해석을 통해 현대화공사가 잘못된 점이 많다는 결론을 얻어냈지만 부천시는 유독 공사과정에 문제점이 없고 상인들의 책임으로만 몰아갔기 때문. 특히 지난해 7월 김만수 부천시장이 한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요구했던 외부용역감사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차일피일 미루기식 감사는 현재까지도 답보상태인 것.

한신시장 강병석 회장은 “수 개월을 진행했던 부천시 감사결과는 문제가 없다는 식이며 상인들의 책임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공정한 감사를 위해 외부기관을 통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천시 감사실 관계자는 “외부용역감사는 할 수 없으며 이미 지난 11월부터 한신시장 현대화공사 과정에서 부실공사 등 각종 문제에 대해 감사가 상당수 진행됐다”며 “공사와 관련 일부 잘못된 부분과 관련공무원의 문제점 등 상당부분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천시 감사내용 중 한신시장 현대화 공사과정에서 부실공사 등 문제점과 관련 공무원의 과실부분 등이 적발돼 향후 감사결과에 따른 징계와 책임소재에 관심이 주목되며 동일한 형태로 공사가 된 상동시장에 대한 감사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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