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야 떠라'
초복(初伏)인 16일 개봉하는 방화 `똥개'(곽경택 감독 진인사필름 제작)에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코리아가 들떠 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는 톱스타 정우성이 모토로라 휴대폰 광고모델이기 때문.
모토로라는 자사 웹사이트(mymotorola.co.kr)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 지난 8일 중앙 시네마극장에서 열린 `똥개' 시사회에 100여명을 초대하고 개인통신사업본부담당 진정훈(陣廷勳.41) 부사장 등 간부사원 5명이 직접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똥개'를 띄우는데 성의(?)를 다하고 있다.
또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개봉관인 서울극장, 메가박스 등에서 표를 예매하는 고객 가운데 5명에게 최신형 모토로라 휴대폰을, 390명에게 `델라구아다' 공연티켓.남성 화장품 세트.똥개 OST(영화배경음악 녹음 CD)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사실 모토로라 코리아는 그간 유명배우 개인 이미지에 의존하는 광고를 마땅찮게 생각하는 미국문화의 영향으로 국내 인기 연예인을 내세우기보다는 주로 본사에서 제작한 광고를 편집해서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광고패턴이 한국실정에 맞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해 첫 컬러폰 출시에 맞춰 탤런트 류진을 내세운데 이어 빅 모델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정우성과 광고계약을 맺고 17일부터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한 것.
정우성을 기용한 것은 정이 모토로라의 주소비층인 20대 후반의 남녀가 동시에 호감을 느끼는 모델이며 모델기용을 위한 소비자 여론조사 결과 '모토로라와 가장 어울리는 스타'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또 업계의 라이벌 LG싸이언의 광고모델인 장동건과 필적할만한 모델이라는 점도 내부적으로 작용했다고.
그러나 계약당시만 해도 모토로라측은 정우성이 `똥개'란 영화를 찍고 있다는 얘기만 들었고 이 영화가 계약기간이 거의 끝나는 8월 중순에 개봉될 예정이어서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제작사측에서 초복날(16일)에 맞춰 개봉하는 바람에 정우성이 영화홍보를 위해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함으로써 모토로라도 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모토로라는 `똥개'가 대박을 터뜨리게 되면 또다시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구름위에 떠 있다.
마케팅 담당 조주연 이사는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 `무사'의 정우성 주연이라는 기본적인 요소가 이미 관객을 끌만한 충분한 매력을 안고 있으며 이미 각종 시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모토로라 입장에서도 홍보효과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