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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오락 프로그램 비율 가장 높아"

지난 봄 개편 이후 지상파 TV 4개 채널 중 오락프로그램의 편성 비율이 가장 높은 채널은 KBS 2TV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뉴스워치팀은 지난달 23∼29일 4개 채널에서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보도ㆍ교양ㆍ오락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방송시간 중 오락 프로그램의 비중은 KBS2가 59.6%로 가장 높았고 SBS 51.6%, MBC 48.1%로 나타났다. KBS1은 28%로 가장 낮았다.
KBS2는 오락 프로그램의 비중이 지난해 가을 개편 때의 55.1%에서 개편 후 59.6%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교양 프로그램 중심인 KBS1과 차별화한다는 점에서 KBS2가 오락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한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채널보다 높은 수준의 오락물 편성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양 프로그램 비율은 KBS1이 47.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SBS 38.4%, KBS2 34.3%, MBC 26.8% 등의 순이었다.
주시청시간대(평일 오후 7∼11시, 주말 오후 6∼11시)의 오락물 편성 비율은 MBC가 71.2%로 가장 높았고 SBS(68.4%)와 KBS2(67.1%)도 3분의 2를 넘어 지상파의 오락물이 이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시간대(오후 11시 이후) 역시 KBS1을 제외한 3개 채널은 오락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KBS2가 70.6%로 가장 높았고 SBS와 MBC는 각각 62.1%와 54.4%였다. KBS1은 교양물의 비중이 70.5%로 두드러졌다.
한편 오전시간대(오전 6∼12시)는 보도ㆍ교양 프로그램의 비중이 다른 시간대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주시청시간대 및 심야시간대의 편성이 오락프로그램에 집중됨으로써 발생하는 부문별 편성비율(방송법 시행령상 오락 50% 이하)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방송사가 자체 구분한 장르와 보고서가 분류한 결과가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도 주목된다. 방송사들은 KBS1의 `청춘 신고합니다', KBS2 `주주클럽', MBC `타임머신', SBS `TV 동물농장' 등을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체 분류하고 있는 것과 달리 보고서는 오락 프로그램으로 분류했다.
송종길 책임연구원은 "교양과 오락성이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의 편성이 늘고 있기 때문에 현행 방송법상의 보도ㆍ교양ㆍ오락 장르 구분의 현실성이 적어지고 있다"면서 "장르 구분 개선위원회 혹은 프로그램 포맷연구위원회 등과 같은 기구를 통한 제도적 개선이 요청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대해 KBS는 "교양물인 `퍼즐 챔피언'과 `비타민', 어린이 교양물인 `저요저요'와 `어린이 뉴스 탐험', 축구 K리그 중계를 한 `일요스포츠' 등을 모두 오락물로 분류해 나온 수치라 문제의 소지가 많은데다가 불과 일주일을 분석 기간으로 삼았기 때문에 데이터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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