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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결혼 이주여성 학대 엄벌에 처해야

외국 여성들과 혼인하는 한국 남성들이 늘고 있다. 주로 농촌지역에 살거나 혼기를 놓친 나이 많은 남성들이 한국에서 신부감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성들을 아내로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 가출 등으로 파경을 맞는 다문화가정도 적지 않다고 한다. 요즘엔 외국인 아내를 구타하거나 심어는 살해하는 끔찍한 일도 발생해 ‘나라망신’을 시키고 있다.

최근 보도된 바에 따르면 46세의 한국 남성과 혼인한 23세의 필리핀 출신 이주 여성이 남편의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현금을 가지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여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선고 이유는 “피고인이 생명과 신체에 위협을 느껴 탈출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고 굳이 여권을 빼앗으려고 수면제를 탄 커피를 줬다고 보기 어려워 강도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인면수심의 남편은 폭행만 한 것이 아니라 필리핀 여자들을 데려와 술집에서 일을 시키고 돈을 벌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단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에서 시집 온 10대 처제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50대의 형부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뿐 만 아니다. 지난해 3월 캄보디아 출신의 한 20대 여성이 결혼 3년 만에 12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노린 40대 남편의 방화에 의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범인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12월까지 부인 명의로 6개 보험사의 생명보험에 집중 가입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부산에서 한 베트남 신부가 결혼 1주일 만에 남편에게 무참히 살해된 사건도 있었다.

이런 사람이 있기에 외국에서 한국의 위상이 추락하는 것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한류 등으로 격상된 한국의 좋은 인상이 이런 사건들로 인해 형편없이 구겨지고 있으며 한국 상품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반한(反韓) 기운이 심상치 않다. 외국 여성들이 한국 남자와 혼인 하는 이유는 가난 때문이다. 그녀들은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낯선 나라에 와서 오로지 남편만을 의지한다. 따라서 혼인 했으면 어려움 없이 생활 할 수 있도록 따듯한 마음으로 보살펴줘야 한다. 그럼에도 악마처럼 가혹행위를 하고 심지어 살해하기도 나라망신을 시키고 국제관계도 악화시키는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은 엄하게 처벌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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