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7일 장례를 치르는 지인의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배모(67·여) 씨와 배 씨의 동생(63·여)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 자매는 지난 1월 6일 오전 11시25분쯤 남양주시 호평동 황모(54) 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금반지와 모피코트 등 금품 1천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황 씨와 7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황 씨가 아내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집을 비운 사실을 알고 평소 외워뒀던 비밀번호로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배 씨 자매가 유사한 수법으로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