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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환영하며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해 원자력 발전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 나라마다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다른 차세대 에너지원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차세대 에너지는 지난 1970년대 발생한 오일쇼크 이후 선진국가에서 꾸준히 연구개발해 왔다. 즉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원전이나 풍력, 태양광, 해수의 흐름을 이용한 조력발전, 연료전지발전소 등이 그것이다.

최근 각광받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연료전지발전이 있다. 우선 연료전지발전소는 저공해 고효율 에너지이다. 도심지에서의 대기 공해를 거의 완전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에너지시스템이다. 발전효율이 화력발전보다 10% 이상 높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이용률을 자랑한다. 더욱이 NOx, SOx 등의 유해 가스의 배출이 1% 이하인 청정고효율 발전 시스템이다. 특히 연료전지발전은 에탄올, 천연가스 등의 대체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경기도가 화성시 발안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인 6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 7일 발표됐다. 도는 화성시,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포스코파워㈜와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를 위한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으므로 앞으로 사업이 일사천리로 추진될 것이다. 발전소 건설에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주)삼천리, 포스코파워(주)가 총 3천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는 2012년 6월 15MW급의 1단계에 이어 2013년까지 2단계로 45MW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46만4천MWh로서 일반 가정 약 13만5천 세대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기술개발과 수익증대, 960여개의 일자리 창출 등 참여기관 모두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도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공공기관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25MW), 풍력발전(200MW)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앞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녹색생활 패턴으로 변화시키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확대추진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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