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잎들깨와 딸기 재배농장에서 LED를 이용한 농업조명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을 시험 적용한 결과 전기소모량을 줄이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11일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농촌진흥청에서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2천㎡에서 잎들깨를 재배하는 김연식(68)씨 농가와 2천700여㎡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이진규(49)씨 농가에서 각각 LED를 이용한 농업조명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국립농업과학원 환경생리 전문과와 작목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이 최근 이들 시범사업장에서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결과 반도체 광원인 LED(Light-Emitting Diodes) 광원을 이용해 잎들깨, 딸기의 전조재배시 기존의 백열전구를 대체하면서 백열등보다 전기소모량을 70% 절감하고 생산량과 상품성을 10~20%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규환 농촌지도사는 “이번 현장컨설팅에서 잎들깨는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LED를 비추어 개화를 억제하면서 잎이 두껍고 수확량도 증수되는 효과를 규명했으며, 딸기에서는 초기 생육촉진을 통해 광합성에 필요한 잎수를 늘린 결과 과실의 당도가 향상되고 수확시기도 앞당기는 결과를 규명했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고유가시대에 에너지절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영농현장에서도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범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