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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빗속의 화성돌기

걷기 열풍이다. 수원에는 걷기에 제격인 곳이 두군데있다. 하나는 5.74km의 화성 둘레길이고 또 하나는 길이 2.72km의 수원천 길이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 생태하천은 광교산에서 발원한 물이 광교저수지를 거쳐 화성시 경계지점인 황구지천으로 흘러든다.

이곳에서는 수원천 복원사업이 진행중이다. 수원시는 26일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영동사거리 수원교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오는 9월말까지 복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임을 밝혔다. 수원천 복원사업은 콘크리트로 복개된 매교~지동교 780m 구간을 철거하고 서울 청계천처럼 도심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9월부터 676억원이 투입된다. 이 복원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물길 따라 걷는 수원시민들의 걷기열풍이 재연될 조짐이다.

수원천 둔치에는 시민들이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할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하광교지역에서 시내쪽으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의 자전거 출퇴근로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수원천 길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길이라고 본다면 화성 둘레길은 200년전 우리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역사 탐방길로 손색이 없다.

본사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화성행궁에서 출발해 화성을 한바퀴 도는 제7회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펼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화성의 숨결을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맘껏 느끼기 위해서다. 걷기운동를 통해 시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뜻도 내포되어 있다.

요즘들어 부쩍 걷기운동이 강조되고 있다. 규칙적인 걷기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을 반으로 줄여준다고 한다.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하루 20개의 담배를 핀 것과 같은 정도로 심장에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일주일에 5일간 하루 30분이상 걷기운동을 하면 심장마비의 에방효과는 무려 37%나 증가한다고 한다. 이밖에 걷기는 우울증 예방, 다이어트 효과,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행사 당일날 비가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하지만 행사 참가자 모두에게 무료로 우비를 나눠준다고 하니 봄비를 맞으며 걷는 것도 운치가 있다. 많은 상품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안병현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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