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와 놀부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한다?
파사무용단이 '2003 흥부와 놀부의 타임머신여행'을 마련, 다음달 1일과 2일 성남 분당중앙공원에 야외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재밌고 신나는 현대무용을 만들겠다고 밝힌 파사무용단(예술감독 황미숙)의 그 첫 프로젝트로, 현대무용의 대중화와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다. 일반 어린이들에게는 순수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연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성남시 결식아동을 위해 쓰이게 된다.
황미숙 예술감독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무용 공연의 다양한 요소들을 결합해 그 이해도를 높이고 현대무용, 컴퓨터게임, 전래동화를 결합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을 위한 댄스공연으로 만들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야기의 시작은 흥부와 놀부가 요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컴퓨터게임 '타임머신'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면서부터다.
선사시대에서 먼 미래까지 시간을 초월한 여행을 하는 동안 두 형제는 예기치 못한 갖가지 시대적 사건들과 부딪히게 된다. 그때마다 두 주인공의 장점을 극대화해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 장면들이 무용으로 재밌게 표현된다.
선사시대 원시인, 중세의 기사, 20세기 채플린 등 역사속의 인물들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세계사를 한 눈에 경험할 수 있게 하며,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융통성 있는 해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젊은 예술가들이 뭉쳤다. 심리묘사와 작품구성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안무가이자 예술감독 황미숙, 무용을 전공하고 각종 페스티벌의 코디네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대본 및 연출에 서정림, 역량있는 무용음악 작곡가 임대호 등이 참여하며, 국내외 차세대주자 조안무, 이광석을 비롯해 현대무용 신진 스타 무용수 14명이 출연해 새로운 현대무용의 지평을 열어간다.
(공연시간 1일 오후 8시, 2일 오후 5시, 8시. 입장료 무료. 02-3473-0112)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