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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사단 거듭나는 ‘친근한 미군’

미2사단 폭력사건 적극 협조·사과
한미문화센터 개소 소통창구 마련
영어캠프·안보교육 등 다양한 활동

 

주한미군 제2사단(이하 미2사단) 장병들과 그 가족들이 영어캠프 등 학생 지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지역사회에 동참하고 있어 주민들의 ‘푸근한 이웃’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미2사단의 노력 덕에 의정부와 동두천에서는 범죄로 인한 미군에 대한 반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미2사단의 찰스테일러(준장) 작전부사단장은 19일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안보의식과 미 2사단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찰스 부사단장은 “장병들의 범죄 예방을 위해 부대 내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지역주민들과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동두천에서 한 미군 병사가 노부부를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했던 사건이 발생하자 미2사단은 이례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한국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도록 협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건 직후에는 부대 간부들이 피해자에게 찾아가 사과하고 사단장 명의의 사과성명도 발표했다.

미2사단은 이러한 주민친화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24일부터 4일동안 의정부시의 어린이들 30명을 초청해 미군 장병들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미2사단 장병들과 함께 미군 가족들 역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미2사단 캠프 케이시의 ‘Casey Elementary School’ 유치원생 60명이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할의 공립유치원인 ‘송랑유치원’을 방문해 한국인 아이들과 서로 짝을 이뤄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미2사단 장병들의 자녀들과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동두천시 동원베네스트아파트에 ‘한·미 문화교육센터’가 문을 열어 미2사단 장병 가족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총 460세대 중 80가구가 미군 가족인 이 아파트에서는 인근 주민들과 미군가족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벼룩시장과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반상회가 열려 지역 주민과 미군 가족들이 어울릴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현석 미2사단 공보관은 “미2사단은 주둔지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은 물론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병사들의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며 “병사들이 한국에서 근무하는 1~3년 간 지역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지자체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청사 관계자는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문화를 배우려는 미군이 많다”며 “과거와 달리 주둔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을 동반자로 생각하고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해 양국의 우호를 다지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의정부·양주=박광수·김동철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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