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관광명소인 몽골문화촌을 위·수탁 관리해 오던 남양주몽골장학회(이하 장학회)가 몽골문화촌 관리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시와 장학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학회는 지난 2007년 3월12일부터 2010년 3월 11일까지 몽골문화촌을 위·수탁 관리하기로 시와 협약을 맺고 관리해 왔으며 2010년 3월 12일부터 2013년 3월 11일까지 재위탁 해 현재까지 관리해 오고 있다.
그러나 장학회는 지난달 31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 9명과 감사 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문화촌 위·수탁 관리 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시에 해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장학회 관계자는 “회원들간에 불협화음도 발생되고 대부분 회원들이 60세 이상 70세 전후의 고령이어서 몽골문화촌의 발전을 위해 위·수탁 관리를 시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학회는 5인 특위를 구성해 몽골에 있는 남양주문화관을 남양주시로 이관하는 문제와 점차적으로 몽골장학회를 해체하는 문제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법률 검토 등 다각적인 검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장학회의 갑작스런 관리 포기에 대해 “알고 있는 사항이 없다”며 “정식으로 문서를 받아 본 후에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문화촌은 ‘남양주시티투어’ 코스에 있는 관광명소로서 몽골민속공연과 마상공연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