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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흥시니어클럽에서 배워야 할 점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드립니다. 만65세 이상 신체노동이 가능한 노인은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시흥시는 지난 1월 이같은 내용의 어르신 일자리 공고를 냈다. 모집인원은 공공분야 812명, 시장형 117명, 인력파견형 159명으로 총1,088명이었다.

직종도 다양했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의 안전한 등하교 지도를 위한 스쿨존 교통지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경로당에 파견되어 시설 이용자를 위한 돌보미사업과 강사파견사업, 책 읽어주는 할머니 책비-맘, 어린이유괴예방사업, 소외계층 돌봄 지원 사업인 노인생명 돌봄 사업, 노인학대 예방사업, 노노 상담사업 등이다.

그동안의 인생경험에서 얻어진 풍부한 노인들의 노하우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일자리를 확보한 노인들은 지난 3월부터 7개월동안 맡은 곳에서 충실히 임무에 임하고 있다. 시흥시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남 다른데가 있다. 시흥시와 시흥시니어클럽, 실버인력뱅크 등 3개그룹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인일자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가운데 시흥시니어클럽이 지난 2004년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0년도 노인일자리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말 2천7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지난 2월 경기도가 실시한 노인일자리수행기관 자체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보건복지부 시니어클럽 사업성과 2년 연속 A등급 획득 등 전국 시니어클럽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노인일자리창출에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차별화된 사업 발굴에 있다. 지난해 시흥시니어클럽의 노인 69명이 시흥, 부천, 안산에 있는 5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보안당직원으로 일하면서 총 7억7천만원을 벌었다. 올해는 참여 노인이 75명으로 늘면서 매출액도 9천1천만원으로 늘었다. 시니어인력뱅크로 불리는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시흥시니어클럽이 전국 최초로 시작해 지금은 노인일자리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로 알려지면서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시작 6년만에 참여 노인 수는 4.1배, 매출액은 73배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54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상 첫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곳에서 일하는 노인들은 사업에 따라 하루 6-8시간씩 일주일에 3-5일을 일하고 35만원에서 110만원까지 보수를 받는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노인국가로 접어 들었다. 시흥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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