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연맹 지안루카 마르코니(Gian Luca Marconi) 회장 등 관계자가 2일 남양주시를 방문했다.
이날 지안 루카 마르코니 회장은 피에르 조르조 올리베티(Pier Giorgio Oliveti) 사무총장, 루치아노 메사(LucianoMessa) 이탈리아 브라시 시장대행 시의원과 함께 남양주시청을 방문, 이석우 시장과 환담했다. 이 시장과 지안 루카 마르코니 회장 일행은 시장 집무실에서 국제슬로시티 연맹에서 추구하는 슬로시티의 진정한 가치와 슬로시티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안 루카 마르코니 회장 등 방문단은 이석우 시장과의 환담에 이어 조안면 능내1리의 연꽃마을과 다산 정약용 생가, 조안1리 자연부락 등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안 루카 마르코니회장은 연꽃마을 조성을 위한 주민들의 커뮤니티 등 지역공동체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또 조안면의 물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훌륭한 자연환경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자연부락의 모습이 슬로시티를 지속시킬 수 있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수도권 근교의 유일한 슬로시티라는 강점을 부각시켜 지속가능한 슬로시티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통문화를 보존하며 지역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슬로시티는 올 3월 기준으로 세계 25개국 138개 지역이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으며 우리나라는 남양주를 포함해 총 8개 지역이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