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28일 시온고에 들어선 ‘시온열린 작은 도서관’은 시가 주민들의 독서증진을 위해 14번째 개관한 도서관으로 도내 학교내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게 된 것은 최초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작은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독서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온고 별관 2층에 290㎡ 규모에 자료열람실, 모듬학습실, 북카페 등을 갖췄다.
또한 도서관은 총 1만여 권의 장서를 확보했으며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아울러 시민들이 희망하는 신간도서를 구입해 비치하고 도서대출 반납서비스와 아동 및 청소년 등 계층별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8월에는 상호대차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작은도서관이 개관한 지역은 지식정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그동안 도서관 설치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온열린 작은 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첫째·셋째주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이다.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1인 3권, 14일 동안 대출할 수 있으며 1회 7일간 연기가능하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온열린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의 문화사랑방이자 범박권역의 중추적인 지식정보 연계거점으로서의 교두보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고 최응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문화특별시 부천을 이끄는 힘은 바로 책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 작은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이자 생활친화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기 시온고 교장은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이 책을 빌려보기 위해서는 많은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같은 좋은 도서관이 들어서게되 너무 기쁘고 이곳에서 독서를 통한 배움의 행복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최응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순기 시온고 교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학생 및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