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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마루공원 장사시설 건물 지반침하…사후조치 ‘소홀’

공사측 “정확한 원인 몰라… 빠른 시일내 대책 마련할 것”
하남도개공, 마루공원 간극 등 전문가 없이 임시 땜질처방 … 안전진단 시급 지적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마루공원 건물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 원인규명과 함께 건물 안전진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5월 건물 두 동 바닥쪽에서 간극이 생기거나 지반 침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지반이 내려 앉았으나 사후조치를 소홀히 하고 있다.

17일 하남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마루공원의 장례식장과 봉안당 등 2동의 건물 3곳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났다.

장례식장 102호 분향소 외벽체와 바닥이 맞닿는 곳 10여m가 1~2㎝ 벌어졌으며 봉안당은 출입구 쪽 10여m와 건물 오른쪽 모서리 부분에서 똑같은 침하현상이 발생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전문가의 원인규명 없이 간극을 메꾸는 등 임시로 땜질처방만 해 놓고 있다.

현재 하남시도시개발공사측은 세곳 모두 지반침하에 따른 현상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어떤 이유로 지반이 내려 앉았는지, 지반침하 현상이 계속 진행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한데도 이를 간과하고 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측 관계자는 “지난 5월 해빙기를 맞으면서 건물 일부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남시의회는 지난주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를 지적한 뒤 사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 했었다.

서성곤 팀장은 “지난 7월 업무를 맡아 현재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빠른 시간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루공원은 지난 2007년 11월 개관했으며,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에 약 2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장사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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