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 말 개통되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 역사에 갤러리를 설치하는 등 테마공간을 꾸미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테마공간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역의 365일 민원종합센터, 부천시청역의 갤러리, 상동역의 작은 만화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있다.
시청역의 갤러리에서는 365일 미술작품이 전시되거나 연주회가 열려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게 된다.
또 부천구간내 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춘의역, 계남역, 부천시청역, 상동역 등 6개 역에 520대의 자전거를 보관하는 시설을 만들고 지하철 출입구와 환기구 등에 꽃을 심고 벽면 녹화사업을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지하철 개통에 대비해 버스 환승과 버스노선 조정 등 도심교통체계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교통시설과, 회계과, 도로과 등 13개과 18명으로 지하철 개통준비단을 최근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12월 시작된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 사업은 1조1천800여억원이 투입돼 서울 온수∼부천∼인천지하철1호선 부평구청 역 사이 10.2㎞에 지하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부천 구간에는 6개의 역이, 부평에는 2개의 역이 각각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