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역 약사회가 시청 1층 로비에 ‘공공약국’을 임시 개설, 오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약국은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완제품 형태의 각종 의약품을 적정 가격에 판매한다.
조제는 하지 않으며 수익금은 아름다운 가게에 전액 기부한다.
약사회는 이를 위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의약품취급시설 설치 허가를 받아 각종 의약품을 비치했다.
약사회 회원 320명은 매일 7∼8명씩 배치돼 돌아가며 약을 판매한다.
이 공공약국은 시민 창안 아이디어에 응모, 당선된 사업으로 시로부터 150만원의 실행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것이다.
시는 오는 29일 이 아디이어를 포함해 1차 창안 아이디어에 뽑힌 5개 아이디어 가운데 3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100만∼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부천약사회 총무 김보원 약사는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약국을 운영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시와 협의해 계속 운영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032-625-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