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용 가평군수가 20일 뇌물수수죄로 법정구속됐다. 이 군수는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으나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될 경우 전임 양재수 군수에 이어 연속으로 비리로 물러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는 기획부동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이진용 가평군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 군수에게 금품을 줬다는 공여자의 진술이 합리적 의심이 들지않을 만큼 신빙성이 있다”면서 “거액의 금품을 받아 직무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음에도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고, 군정을 계속 담당하게 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2월17일 구속됐다가 6월30일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이날 구속으로 6개월만에 또 다시 직무가 정지됐고, 배수용 부군수가 군수 직무를 대행한다.
군민들은 이 군수가 보석으로 풀려난지 6개월 만에 다시 구속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군수는 지난 2007년 4월 재선거에서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뒤 재선에 성공해, ‘에코피아 가평’을 내세워 군정을 이끌어 왔다.
이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경제가치를 창출에 앞장서 ‘북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친환경에너지 보급’, ‘유기농축산 확대’, ‘생태체험관광 활성화’ 등 4대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감소 추세였던 인구도 매년 늘어나면서 6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또한번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하는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두달뒤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법정에서 한차례 고비를 맞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기사회생했으나, 기획부동산업자와 골재채취업자로부터 총1억원을 받은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돼 징역4년과 벌금6천만원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아 결국 이날 법정구속됐다.
주민 A(36)씨는 “깨끗한 이미지로 당선돼 가평을 발전시켰는데 뇌물을 받았다니 믿기 어렵다”면서 “군수들이 연이어 구속되면 가평발전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수의 구속소식이 알려져 청내가 어수선하지만 부군수를 중심으로 공직기강을 다잡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