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가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시 직무적성검사 모의시험 성적을 수강신청의 필수조건으로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이 ‘학문의 전당인 대학을 취업자 양성소로 전락시킨 학교측의 지나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주대 전자공학부는 지난주 해당 학부 3·4학년 학생 400여명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학부측이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삼성, LG, SK, STX, CJ, 현대차 등 대기업과 공기업의 모의 직무적성검사 성적을 내지 않은 3·4학년 학생은 내년 1학기부터 전공과목에 대한 수강신청을 할 수 없다.
또 졸업을 위해 주당 4시간씩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전공실험’ 참가도 금지된다.
학부측은 이를 위해 3만원선인 모의 직무적성검사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 2월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준비방법 등 적성검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 A군은 “취업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강압적인 취업위주 교육에 회의가 든다”며 “일방적인 학교의 결정은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 B군도 “취업이 아니라 연구 등 다른 목표를 갖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은 어쩌란 말이냐”면서 “학생을 취업벌레로 만든 어이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아주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좋은 방향으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방안이었다”라며 “학업을 연장하는 학생들에 대한 방안을 추가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공학부는 20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취업 외에 진학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안을 추가로 공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