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처럼 많은 이웃들이 어린이재단을 통해 나눔의 온정을 전파하는 등 우리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한 싼타가 돼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건물 청소일을 하는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도 은혜(가명·9)양 가정을 매달 정기후원하는 김은자 후원자는 연말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보내왔다.
청소 일을 하며 알뜰히 모아 마련한 빨래비누 등의 청소용품 전달하고 일을 마치고 저녁마다 손수 만들었다는 빨간목도리를 건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이거 밖에 없구나” “비록 밖에서 파는 것보다 예쁘지는 않지만 너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힘내렴”이란 내용의 감동의 편지를 보내왔다.
또, 재단사무실을 찾은 한 신혼 부부는 첫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며 1년간 모은 돼지저금통을 도움이 꼭 필요한 아이에게 써달라며 아이의 이름으로 후원했다.
‘가난한 환경에서 후원자의 도움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게 됐다’는 감사의 편지를 비롯 후원하는 결연아동과 그의 형제자매, 할머니의 선물까지 꼼꼼히 챙겨 보내는 개인후원자 등의 선물이 사무실로 속속 배달되고 있다.
비록 매서운 바람으로 외투를 여미게 하는 추운 날씨지만,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주위의 나눔의 손길만은 한없이 따뜻해 보인다.
▲희망을 들고 온 ‘특별한 손님’
후원가정인 정유민(가명·10)양에 집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결연아동을 위해 희망을 주는 ‘산타원정대’로 변신한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 임직원들이 주인공이다. 쑥스러운 듯한 표정이지만 유민이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어려운 형편에 연말 선물은 꿈꾸기도 어려운 유민이지만 몇해 전부터 후원해준 삼성중공업 임직원들과 즐거운 파티를 하며 외롭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에서는 임직원들이 산타로 변신, 유민이네 가정과 같이 춥고 외로운 겨울을 보낼 오산, 화성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50여명에게 희망의 온기를 전했다.
사내 임직원들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꼭 필요한 담요, 수면양말등의 방한용품과 비타민, 로션 등의 영양지원용품을 겨울방학 키트로 제작해 직접 포장하고 아동들에게 전달 했다.
산타가 돼 직접 선물을 전달한 권순욱 직원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일시적으로 선물만 전달한 것이 아니라 몇 해 동안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사랑까지 함께 전했다”며 “회사를 통해 아동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게 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과 후원에 참여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수원시 약사회는 김상의 부회장, 사회참여위원회 김윤희위원와 함께 어린이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빈곤아동에게 후원해 달라며 300만원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후원금은 뇌병변 1급장애로 현재, 병원에서 전기치료를 받으며 입원해있는 강다미(가명·9)어린이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다미네 엄마는 아이를 간병하던 중 가출해 연락이 되지 않아 아버지 홀로 일을 하며 아이까지 돌보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미네 부친 “매달 300만원이상 지출되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충당하기 위해 야근을 해 추가수당을 벌고 싶지만 퇴근 후에는 아동의 동생을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나와 아동을 간병하러 가야하므로 야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미는 작년 폐렴까지 겹쳐 코와 목에 관을 삽입해 호흡을 조절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어서 이에 수원시 약사회 김영후 회장은 “작은 힘을 보태지만 절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다미와 같은 가정에 관심과 사랑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로 뛰는 사랑 나눔 전파
수원에 위치한 색소폰동호회 수원영통클럽은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나눔 공연’을 펼치고 수익금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한 김봉환회장은 “회원들의 재능을 통해서 보다 의미 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 동호회의 결속력이 더욱 깊어지고 보람도 느껴진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공연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S산전 임직원들은 급여로 모은 기금을 작년, 아동 공부방 개보수 사업에 이어 2011년에는 3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30여명의 임직원은 꿈꾸는 지역아동센터, 영림 지역아동센터, 행복지역아동센터등 3개곳에 장판교체, 도배, 난방필름공사등에 직접참여,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행복한 공부방을 선물했다. LS산전은 그밖에도 매월 6명의 아동에게 10만원씩 지원을 하며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이규성 본부장은 “나눔은 결코 그 언젠가 풍요로워지면 하는 것이 아닌,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에서 나누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개인, 단체, 기업할 것 없이 가진 것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나누는 사회적 풍토가 확산될 때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태호기자 th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