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에서 용인 기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과 용인시의회가 선거구 분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배곤·주경희·김민기·김재일·윤승용·정원섭·정은섭 예비후보들은 지난 20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여야 간에 정략적 거래가 이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여야의 나눠먹기식 선거구 획정 움직임을 강하게 경계했다.
이들은 ▲선거구획정위 당초안대로 수지구와 기흥구의 분구 ▲기흥구 동백동의 처인구 편입 불가 ▲현행 3개 선거구 존치 주장에 대한 한나라당 박준선, 민주당 우제창 의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같은 날 시의회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조속한 기흥구의 분구 결정을 요구했다.
이상철 의장 등 시의원 24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시의회는 지난해 11월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보고한 선거구획정안을 존중한다”면서 “헌법적 권리인 평등선거원칙 실현을 위해 획정안대로 선거구를 분구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시 인구는 91만명을 넘었으나 선거구는 3개뿐으로, 인구 75만명에 선거구가 4개인 안산시와 비교해 형평에 맞지 않다”며 “기흥구는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37만4천79명으로 위원회가 제시한 최대 선거구의 인구상한선 31만406명을 6만3천673명 초과한 지역으로 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