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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조업 웃고 건설업 울었다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축인 제조업이 지난해 7%대의 고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건설업은 역대 최악의 불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의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현황’을 보면 통계가 확정된 작년 1∼3분기 전체 경제성장률은 3.7%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추산한 2011년 전체 성장률(3.8%)보다 0.1%p 낮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이 7.7%로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업 5.7%, 도소매·음식숙박업 5.4%, 보건·사회복지업 4.6%, 운수·보관업 4.1%의 순으로 이들 5개 업종만 전체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웃돌아 성장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 경제는 수출 제조업 중심으로 짜여 있어 제조업이 매우 중요하다. 제조업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7%대의 성장률은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업의 성장률이 높았던 것은 이 업종이 신세대 분야인 방송·통신·영화·정보서비스·출판 등으로 구성돼 경기 부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기 때문이다.

부동산경기 부진, 전세대란 등을 겪으면서 지난해 관심이 쏠렸던 분야인 부동산·임대업과 건설업은 희비가 갈렸다.

부동산·임대업 성장률은 1.8%로 전체 성장률 잠정치를 크게 밑돌기는 했으나 2010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0.6%에 그쳤던 만큼 작년에는 선방했다.

하지만 건설업의 성장률은 -6.9%로 외환위기로 건설업 경기가 침체했던 1999년 -7.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업 성장률은 2010년 4분기 -3.2%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농림어업의 성장률은 -3.4%를 기록했다. 기후변화에다 작년 극심했던 구제역의 피해 때문이다.

건설업, 농림어업에다 광업(-2.8%)을 포함한 3개 업종만이 전체 16개 업종 가운데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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