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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기도, ‘과학문화’도 발전시켜야

과학의 중요성은 초등학생도 안다. 그만큼 과학은 현대사회 인간생활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분야도 의학, 산업, 생활 등 다양하다. 특히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에서는 첨단 과학의 힘을 빌리지 않을 도리가 없다. 몸속의 병인을 첨단과학기구와 기술을 사용해 파악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인체를 들여다보고 치료할 수 있는 과학이 발전하지 않았다면 병과 사고로 죽는 사람은 훨씬 많을 것이다. 과학이 탄생시킨 자동차나 비행기 등 교통수단과 이동통신, 인터넷 등은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고 있으며 경제활동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발간한 ‘경기도 과학문화 진흥방안’ 보고서에도 왜 과학문화를 진흥시켜야 하는가하는 당위성이 수록돼 있다. 아울러 경기도내 과학문화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진흥하기 위한 대안도 담고 있다. 경기도에는 국내 최대 규모와 시설을 갖춘 국립과천과학관이 있다. 또 경기과학축전 등도 열리고 있다. 그런데 과학관 수가 인구 백만 명당 0.85개로 광주시(0.68개)와 서울시(0.79개)에 이어 전국 광역지자체(전국평균 1.86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도내 청소년의 과학기술 인식도 및 학업성취도 역시 타 광역지자체에 비해 낮다고 한다. 경기도 과학기술 예산 중 과학문화에 투자되는 비중은 매년 과학기술 예산규모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가나 국민, 정치인이나 지자체 할 것 없이 모두 한입으로 ‘경제’만을 외치고 있다. 물론 지금 나라 형편으로는 경제 활성화가 제일 중요한 문제다. 왜냐하면 먹고 사는 문제니까.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학문화를 도외시해서는 안된다. 과학은 미래이기 때문이다. 과학문화 진흥방안 보고서를 도 당국이 유의해서 살펴보고 도정에 반영하는 것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이 보고서에 수록된 방안은 경기도로서 필요한 것들이다.

다섯 가지 제안 중에 선결돼야 할 것은 당연히 안정적 과학문화 사업 추진 기틀을 마련하기위한 예산 확대다. 도 내외 유관기관 및 지역소재 기업과 과학문화 공동사업 추진도 중요하다. 눈에 띄는 제안은 경기북부 등 과학문화 소외지역 대상의 우선사업 추진과 소외계층 대상 맞춤사업 추진이다. 광교 등 도내 혁신클러스터 내 일부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과학관 확충도 필요하다. 진흥원 관계자의 말처럼 과학문화는 ‘우수 청소년의 이공계 촉진’ 등 지역 및 국가혁신에 많은 기여를 한다. 도가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좀더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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