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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종화"교통법규 준수는 즐거운 휴가 길의 벗"

 

인터넷 보급률·휴대폰 생산 등 모두 74개 분야 세계 1위 기록, 자동차 생산 세계 5위, 무역량 세계 9위 기록하는 등 자랑스런 우리나라의 현 주소이다.

그런데, 비약적으로 발전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교통안전에 있어서도 선진국 수준을 이뤄야 하는데 교통현장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을 느낀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만1천711건이 발생해 5천226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34만1천39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기도내에서도 4만3천24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70명이 사망했다.

국가별 교통안전 수준을 나타내는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로 환산하면 OECD 32개국 중 30위로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비용은 GDP의 1.1% 수준인 약 13조에 달하고 있어 경제적인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경제적 손실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교통사고로 인해 평화롭고 행복했던 가정이 한 순간에 붕괴되고 피폐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갑자기 잃거나 아픈 모습을 볼 때의 충격은 무엇으로도 위로하기 힘들다. 가정과 사회를 밝게 지키기 위해 정부, 시민단체, 언론기관, 국민이 다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기경찰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통전문기관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4월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 100일 계획’을 추진하면서 교통기동대를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위주로 투입돼 교통사고 인명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 경기경찰청 권역별(11개 권역) 싸이카를 1개 경찰서에 집중 배치하는 로테이션(Rotation) 방식으로 교통안전 계도활동을 실시해 운전자의 주의를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교통안전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중앙선 침범·신호위반·음주운전과 같이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중요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성숙한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보행자 등 국민의 동참이 필수적이고 제일 중요하다.

도로환경이 안전하게 개선됐다 하더라도, 도로이용자의 의식과 행태가 변하지 않는다면 교통안전 향상은 아득히 먼 얘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교통사고사망자 대부분은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과 함께 안전운전의무 위반 등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후진국형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교통안전·질서의식이 조금만 높아져도 교통사고를 크게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여름 휴가철이다. 가족과 함께 바다, 계곡 등을 찾아 그 간의 피로를 달래고 새롭게 충전하는 여행객이 많을 것이다.

장시간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 운전중 DMB시청 등 안전운행에 장애를 줄 수 있는 운전행태는 절대 피하고,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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