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열린광장]권현석"자연재난과 소방의 역할"

 

계속된 가뭄, 태풍, 집중호우가 큰 피해를 냈다. 최근에는 열대야로 전국이 뜬 잠으로 지새우고 있다.

세계는 지구 온난화로 가뭄, 홍수, 폭염, 한파로 얼룩져 있고 이로인한 재난으로 한해 사망자가 15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7월 서울 우면산 일대에서 3일 만에 내린 587mm 집중 호우로 인해 인명 피해 62명, 301세대 671명 이재민이 발생한 사례 또한 유사 사례로 지목돼 우려되고 그만큼 유비무환 태세가 절실하다. 자연재난 빈도와 소방 수요는 비례한다. 잦은 자연재해가 실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르는 소방 규모와 소방 내용을 다질 필요성이 제기된다. 때문에 평소 철저한 교육훈련, 장비의 고급화 및 효율적 관리, 출동능력 배가 등에 온힘을 기울여야 한다.

미래 소방 역할상은 자연재난 복구 분야 강화가 뚜렷해 진다는 것이다. 자연재난 예방과 복구분야가 소방 고유업무와 상관없다고 해서 제한적였으나 도 소방본부가 재난수습의 효율화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업무, 민방위 통제소 및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 듯 재난업무가 핵심분야로 부각되는 추세다. 유사시 신속대응과 함께 동시에 복구분야까지 강화, 소방이 지역방재의 중심체가 됐다.

역사적으로도 조선 세종 때 금화도감 설치 후 화재와 자연재난이 분리된 적이 없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지난해부터 일선 소방서에서 119생활안전대를 운영하며 벌집제거 등 생활안전분야 서비스를 연중 실시하고 최근 실시간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1339를 119에 통합해 신속한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난에 자유로운 안전지대는 없다. 재난안전은 재난 발생위험 요인을 줄이고 수습역량을 강화할 때 맛보는 선물이다. 때문에 소방에서 재난 피해 최소화 시책이 작동될 수 있게 도 예산의 합리적 재분배, 현장에 강한 인력과 장비의 보강이 따라야 한다

이제 ‘불편한 거절’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긍정 소방정책으로 과감히 전환돼야 한다. 요는 국민의 신뢰가 긍정의 소방정책 완성에서 오기 때문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