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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김정석"개학철 학교주변 어린이 빨간 신호등 보호를"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끝날 때면 밀린 과제물과 일기를 작성해야 한다는 생각에 개학이 걱정됐던 것은 누구한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성인이 돼 아이들을 둔 부모인 지금은 개학할 때쯤 되면 아이들의 등굣길 교통안전이 대한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우리의 사랑스런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이라고 한다. 어디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튀어 나올지 모르는 아이들의 행동을 일컫는 말이다. 실제 진행중인 차량이 갑작스럽게 뛰어드는 아이들에 대처할 수 있는 속도가 바로 최대 시속 30㎞이다.

지난해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스쿨존에서 12살 이하 어린이가 보행중 교통사고를 당한 건수가 733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2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스쿨존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 만큼 운전자들은 위험의식 갖지 못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등하굣길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다는 스쿨존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 이는 ‘어린이들은 움직이는 신호등’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보호구역내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가 어린이를 차도로 내몰고, 교통표시가 지시하는 서행(신호 또는 지시위반 등)을 하지 않아 무심코 횡단보도를 걷는 어린이가 피해를 당하기 일쑤다.

사고는 어른들의 그릇된 사고방식에서 비롯되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우리 경찰에서는 보호구역내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 및 민·관 합동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붐 조성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보호구역에 대한 경찰·지자체 합동 안전진단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운전자들의 안전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시설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학교에 가는 우리 아들·딸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다함께 동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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