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안심콜 유비쿼터스 119시스템은 위급을 다투는 환자 정보를 미리 등록해 생명을 살려내자는 취지로 소방방재청이 지난 2008년 9월 개통식을 갖고 서비스에 들어간 제도다. 수분 차로 생사가 갈리는 응급환자를 최대한 살려내겠다는 취지에서 창안됐다.
흔히 위급하다는 신고전화를 접하고 구급대원이 신속히 출동한다해도 환자 정보를 모르는 상태서는 기초 내용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그야말로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이보다 큰 아쉬움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분야 근무자로서 제안하고자 한다.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 위급시 시간을 다툴 수 있는 환자가 가정에 있다면 가입함이 현명하다. 평소 전화번호, 질병, 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u-안심콜 ’시스템에 등록하면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생명 살림에 효자구실을 할 수 있다.
가입자가 꾸준한 증가 추세지만 아직 안심콜 서비스를 잘 몰라 가입 못하는 일도 있다. 환자, 장애인, 독거어르신, 부모 맞벌이로 홀로있는 아이,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등은 우선 순위로 이 서비스에 등록할 필요성이 있다.
등록하면 보호자 연락처, 본인의 질병내용 등이 수록돼 119신고시 등록된 정보를 구급대에 자동 통보해 구급대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맞춤 응급처치를 할 수 있고 보호자 등에 전파해 환자에 대한 정보를 신속 파악할 수 있어 환자 생명 살림에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이 시스템은 국민 누구나 대상이 되는 소방서의 대표적인 맞춤 무료 서비스로 운영돼 부담 가질 필요가 없이 가입하면 된다.
가입은 본인이나 대리인이 소방서를 찾거나 ‘U-안심콜’ 홈페이지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 도민 안방이나 민원전철 등 찾아가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다.
요는 가입 조건 없고 따지지도 않는 무료 ‘U-안심콜’ 서비스, 인생 100세 시대의 든든한 또 하나의 생명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