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후 곧바로 찾아온 강추위에 전국적으로 빙판길 낙상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빙판길 낙상사고는 단순한 타박상에서 뇌출혈까지 크고 작은 여러 증상이 발생될 수 있으며, 특히 뼈가 약한 여성과 노유자, 관절염 및 골다공증 있는 중·장년층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빙판길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예방법을 미리 숙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렇다면 낙상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스트레칭입니다. 겨울철에는 근육 및 관절이 추위에 굳어져 작은 사고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 야외활동이 예정되어 있다면 외출 전 미리 스트레칭으로 근육 및 관절을 풀어 몸 상태를 유연하게 해주면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몸을 가볍게 하는 것입니다. 추운날씨에 두꺼운 옷을 고집하면 관절운동에 방해를 받고 유연성이 떨어져 넘어지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낙상 사고를 줄이면서 보온성 또한 더 뛰어납니다.
세 번째 방법은 장갑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손이 시럽다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하면 넘어지더라도 엉덩이뼈나 허리, 척추, 얼굴 등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방법은 높은 굽의 구두를 벗고 좁은 보폭으로 걷는 것입니다.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하이힐의 경우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어 자칫하면 발목부상을 당할 수 있으며 보폭 또한 평소보다 좁게 잡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섯 번째 방법은 어둡고 그늘진 곳은 가급적 피해 가는 것입니다. 눈이 온 뒤 빙판길이 더러워지게 되면 낮이라도 어두운 곳에서는 자칫 평범한 길로 착각하여 넘어질 수 있으며 빌딩이나 아파트 등 고층건물 주변의 그늘진 곳은 한낮에도 바닥이 얼어있어 낙상사고의 우려가 높아 이런 곳은 가급적 피해서 다니고 부득이한 경우 천천히 안전하게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방학으로 가족과의 야외 외출이 많아지는 요즘, 빙판길 낙상 사고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여 낙상사고 없는 안전한 겨울을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