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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 생이별한 형제 감동의 상봉

포천경찰서 여청계 김태형 순경

 

각각 다른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며 14년간 헤어져있던 형제가 경찰의 도움으로 감동의 상봉을 이뤘다.

포천경찰서(서장 최영덕)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 김태형 순경은 관내 보호시설 일제수색기간 중 장기 무연고자 이모(19)군을 알게 됐다.

김 순경은 이군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주민등록 조회 등 탐문활동을 펼쳐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복지관에 거주하는 형 이모(22)군을 찾아 형제의 만남을 도왔다.

형제는 지난 1998년 11월쯤 수원역 앞 노상에서 발견된 후 안양시에 위치한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에 보호조치됐다. 이후 포천시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에 옮겨졌고, 지적장애 3급인 형은 장애시설로, 동생은 일반 아동보호시설로 가게 되면서 헤어지게 됐다.

동생 이군은 “당시 어렸기 때문에 형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 없었는데 이렇게 만나보니 기억이 난다”며 “오랜기간 떨어져 잊고 살았던 내 가족을 찾게 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형 이군의 보호시설 담당교사 김모(51·여)씨는 “가족의 존재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찰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노력으로 찾을 수 있게 돼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순경은 “가족이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경찰의 역할을 다하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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