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학생 10명 중 2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으며, . 앞으로는 학교폭력을 경험하는 시기가 더 앞당겨져 몇 년 내에 학교폭력의 중심축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포함될 수 있다.
이는 청소년의 사춘기가 빨라지고 인터넷과 게임 등을 통해 폭력문화를 접하는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왕따가 기승을 부린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에겐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쉽게 분노하고 얼굴을 붉히거나 슬픔에 잠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툴툴 털어놓게 하고 함께 고민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무언가 심각한 고민이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어른들의 무관심이 문제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성인범죄가 늘면 청소년범죄도 늘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보고 자란 것이 폭력과 범죄이고 보면 학교폭력은 분명 사회악의 일부라 할 수 있겠다.
안산 상록경찰서는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민·경 협력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대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학교폭력을 심리상담사 자격취득 경찰관, 협력단체로 하여금 심리상담을 통해 선도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다.
아이들의 고민은 들어만 주어도 해결된다. 올 해에도 심리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학교폭력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심리상담은 계속될 것이다.
적극적인 상담과 우리 모두의 관심은 학교폭력 치유와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