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칼바람과 계속된 한파 속에서도 화성시에는 관내 기업·사회단체의 사랑 나눔 실천으로 봄이 온 것처럼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남양농협, ㈜계양건설과 양우건설, 동탄면 금곡2리 경로당,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 등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위문품 전달이 계속되며 나눔의 기운을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매년 십시일반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펼치는 남양농협(조합장 홍은수)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쌀 10㎏ 100포를 구입해 지난 5일 남양동주민센터(동장 이영구)에 후원했다.
㈜계양건설과 양우건설에서도 병점 ‘양우 내안애(愛)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축하 화한 대신 받은 쌀 10㎏ 78포와 라면 220박스를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지역의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화성시 동부출장소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화성시 동탄면 금곡2리 경로당(회장 김재혼)에서도 올겨울 ‘추억의 썰매장’운영 수익금으로 김 30박스를 구입해 동탄면사무소에 전달했으며,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인숙)는 관내 홀몸노인, 저소득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쌀 52포를 전달했다.
특히 남양동에 소재한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전무 정주영) 임직원들은 관내 소외계층과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4천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나눔을 실천으로 훈훈함을 전한 홍은수 남양농협 조합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날씨도 추워져 힘든 명절을 보낼 이웃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해마다 적극 동참해주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