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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안전한 설 명절 되도록 하자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최근 4년(2009∼2012년)의 설 연휴 기간 중 평균 537건의 화재로 2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안전사고를 살펴보면, 가정 내 전열기구 및 가스보일러 등에 대한 귀성 전 사전 안전점검 소홀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그래서 집을 나서기 전에 가스레인지의 잠금장치와 가스중간밸브를 잠갔는지, 불필요한 전기기구의 플러그는 뽑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집에 돌아오면 가스냄새가 나는지 확인한다. 만일 가스냄새가 나면 전기기기를 조작하지 말고, 신속히 창문을 열어 체류된 가스를 밖으로 신속히 배출시킨 후 가스업체 등에 연락한다.

다중이용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패닉현상(혼돈현상) 등으로 인해 평상시 판단력의 5%만 사용된다고 한다. 이런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큰 소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불이야’라고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야 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주위에 비치된 소화기, 소화전 등과 같은 소방시설을 이용해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소화활동을 해야 한다. 화재가 확대되어 진화가 곤란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물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낮은 자세로 질서 있게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설날은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 하여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러한 참뜻을 잊어버리고 안일하게 대처함으로써 화재 등의 안전사고로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우리 모두 올바른 안전관리요령과 화재 시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서 안전한 설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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