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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학교폭력 예방 지역공동의 목표 삼아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학교폭력은 피라미드처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니 그 이상으로 학습되면서 대물림되는 ‘괴물’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이다.

폭력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고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삶을 저버리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이것이 학교폭력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일 것이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2012년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 40.8%가 학교폭력이 아주 심각하다고 여기고 있고, 특히 24.4%가 학생들의 집단 따돌림도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학폭으로 자살을 생각한 경우가 44.7%를 차지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작은 괴롭힘에서부터 삶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치명적인 괴롭힘까지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다.

그래서 경찰은 지난 한해 학교폭력 근절을 민생치안 우선과제로 정했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4대 사회악 척결의 국정과제로 삼지 않았는가. 4대 사회악은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부정 불량식품이다. 그중에서 학교폭력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경찰에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 업무만을 맡고 있는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 운영 중에 있으며, 사후보다는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그 심각성을 계도·홍보하고 있다.

양평경찰서에서는 올해 신학기 초부터는 유치원생까지 포함시켜 조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교주변을 학생안전지역(Safe Zone)으로 지정하고 조기 선도 조치로 재범을 사전차단하며, 다문화가정 자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을 보완하려 협의체를 구성·운영 중에 있다. 또한 학부모들의 안전욕구충족을 위해 아동안전지킴이, 아동안전지킴이집, 어머니폴리스를 통해 안전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기도 하다.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양평군 해병전우회, 양평군청소년복지상담센터, 가정폭력상담소 등 각종 사회봉사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심각성을 계도·홍보·예방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인으로 위촉된 희망아카데미 선도심사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이제 지역치안은 각 사회단체와의 상생의 의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와 관련 치안파트너, 메신저로의 역할이 곧 공동목표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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