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27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인명여고 교육비리의 감사원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인천지역연대,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참교육학부모회인천지부 등 7개 단체는 인명여고 불법비리의 검찰고발과 시교육청의 감사원 감사청구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인명여고는 최근까지 교장의 특혜성 인건비 지급과 학교발전기금 불법운영 등으로 도마에 올랐지만 시교육청은 봐주기 부실감사로 이 문제를 덮으려 했다”며 “인명여고의 비리를 놔두고 인천 사학비리와 건전사학 육성을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교육청의 지난 감사를 통해 문제는 인명여고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이 학교의 장기간 총체적 부실과 비리를 옹호하는 교육감과 교육청에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들 단체는 인명여고 교장과 이사장, 나근형 교육감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감사원에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