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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비상통로에 수북이 쌓인 공사자재

북수원 패션아울렛 점포 인테리어 공사… 고객 불편 뒷전
소방법 무시한 채 방화문 열어놓아 비상시 안전마저 우려

 

북수원 패션아울렛이 점포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주차장과 비상통로에 무단으로 공사자재 등 각종 적재물을 쌓아놓으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부족한 주차공간뿐 아니라 공사 차량과 자재 운반에서 발생하는 먼지, 소음 등으로 불편을 초래하는가 하면 방화문을 열어두는 등 소방법마저 무시, 고객 안전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9일 북수원 패션아울렛 등에 따르면 현재 북수원 패션아울렛은 오는 10월 1일 개점을 목표로 지상 3층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과 노래방 등 2개 점포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어쩔 수 없이 지하 1층 주차장 출구 쪽에 공사자재 등을 쌓아놓으면서 고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출구 방향 통로와 주차공간 5면에 쌓아놓은 공사자재나 폐기물은 물론 공사자재물을 운반하는 차량과 인부들의 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 등이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공사자재물 운반 시 이용되는 엘리베이터가 위치한 비상계단에는 소방법을 무시한 채 방화문이 열려있는데다 철제 폐기물들이 수북이 쌓여있어 비상 시 고객 안전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모(34·수원시 조원동)씨는 “주차장이나 비상통로에 적재물을 쌓아두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 아니냐”며 “매일 많은 고객들이 주차장을 이용하는데도 고객 안전은 무시한 채 공사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북수원 패션아울렛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주변에 공사자재를 두고 운반하면서 공사를 시행하려 했지만 반대에 부딪쳐 주차장에 공사자재를 쌓아둘 수밖에 없었다”며 “최대한 공사자재를 놔두지 말고 계속 운반해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차장법에 따라 주차장 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며 “주차장 용도에 맞게 모두 철거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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