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22일 경인교대입구역 대합실에서 전국 최초로 ‘Wi-Fi(근거리 무선통신)를 활용한 대합실 내 열차위치정보 표출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공사에 따르면 Wi-Fi를 활용한 열차위치정보 표출시스템이란 근거리 무선통신(Wi-Fi)을 이용, 행선안내장치의 열차위치정보를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인천도시철도 역사 내 승강장에는 행선안내게시기가 설치돼 있지만 대합실에는 아직 설치되지 않아 고객들이 열차도착시각과 열차 위치정보를 몰라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공사 직원이 ‘Wi-Fi를 이용해 시스템을 구축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시스템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배관 및 배선이 필요없고 설치가 용이하며, 자체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으로 표출영상을 제작해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또 한 화면에 상·하행을 구분해 열차 정보를 표출할 수 있고, 총 5개 역에 대한 열차 위치정보와 함께 열차 도착 시 국·영 혼용표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1개 역당 3천500만원(3천900만원→400만원), 22개 역사 적용 시 기존 송도연장선 대비 7억7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