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톤 마니아 경기중기청장 ‘딸바보’
○…서승원(50·사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이 23일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하프 부문에 장녀 은교(24) 양과 함께 출전해 ‘딸 바보’라는 주변의 소문을 스스로 증명했다.
지난 2004년 다이어트를 위해 우연한 기회에 마라톤과 인연을 맺은 서 청장은 경기도내 중소기업계에서는 이미 ‘마라톤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으며 지난해에는 풀코스 2번, 하프 1번 등 총 3번의 대회에 참가해 마라톤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1시간57분09초를 기록한 서 청장은 “달리는 동안에는 한가지 생각에만 집중할 수 있어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며 “그 결과 직원들간의 업무 추진 능력 향상 및 가족간의 화목함도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 버킷리스트 가운데 한 가지로 1천㎞ 달리기를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매달 100㎞ 가량을 가족은 물론 직원들과 함께 달리며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인과 사위, 마라톤하며 어색함 사라져
○…처가와 갈등을 빚는 사위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장서갈등’을 마라톤을 통해 극복하는 가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벌써 4차례의 대회에 함께 참가한 장인 모상헌(57) 씨와 사위 방승길(32) 씨가 주인공.
평소에도 마라톤을 좋아하는 방 씨와 운동을 좋아하는 모 씨가 집까지 가깝다 보니 2년전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를 위해 함께 운동을 시작하면서 그간 다소 서먹했던 사이도 돈독한 가족애로 바뀌었다.
이날도 방 씨는 장인어른과 장모님, 부인, 두 딸들과 함께 대회에 나와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방 씨는 “장인어른과 함께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더욱 가족애가 두터워진 것 같다”며 “식구들이 함께 운동도 하고 바람도 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마라톤대회장에 나타난 프라이머리(?)
○…자신만의 박스형 가면을 쓰고 나와 유명해 진 힙합 뮤지션 프라이머리(?)가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10㎞ 부문에 참가해 이목이 집중됐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엘리트 하프와 마스터스 하프 후 진행된 마스터스 10㎞ 경기에 프라이머리를 연상케 하는 가면 쓴 출전자가 등장했다.
근육이 울퉁불퉁한 복장도 함께 입고 있던 출전자의 정체는 알고 보니 전문 트레이너와 요리사가 다이어트 식단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영화동 소재 다이어트 도시락 ‘모닝박스’를 홍보하러 온 남호성(25) 씨.
완주가 목표가 아니라고 말하는 그는 마지막까지 “수원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외쳐 주위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아픈 여자친구 위해 10㎞ 마라톤 참여
○…아픈 여자 친구가 본인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매번 10㎞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용해정(32) 씨의 사연이 이번 대회에서 화제가 됐다.
용 씨의 여자 친구 배의정(29) 씨는 몇 년 전 무릎 관절에서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해 현재는 마라톤을 달리고 싶어도 못 뛰게 된 상태다.
이에 용 씨는 2년 전부터 배 씨를 위해 꾸준하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칭찬은 물론 사랑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여자 친구 배 씨는 “아파서 뛰지도 못하는 나를 위해서 매번 대회에 나서면서 튼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사랑 안 할 수가 없다”며 “이번 대회를 완주해 큰 선물로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