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제7대 화성시의회의 파행 사태가 접임 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16일자 8면, 24일자 9면 보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9명은 보도 자료를 통해 “임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원 구성조차 못한 점 시민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이에 대한 책임으로 7월달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원 9명이 반납한 이달 급여액 1천980만원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의원들은 또 “새누리당과 원 구성 합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와 별도로 매향리 평화공원조성예정지 등 현장 방문 의정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도 “의회 원 구성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7월 급여 반납 등에 대한 부분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의회는 그동안 새누리당(9석)과 새정치민주연합(9석)이 의장 선출을 두고 대립, 이날 현재까지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해 개원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의회 회칙대로 투표로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전·후반기로 나눠 의장직을 맡자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회칙대로 의장을 선출하면 시의회에는 연장자가 많은 새누리당 의원이 전·후반기 모두 의장을 맡게 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