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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원구성 ‘진통’ 언제 끝나나

새정치연합 의원들 단독 개회 요청… 새누리 참여 여부 여전히 ‘불투명’

여·야 의원 동수로 구성된 화성시의회가 의장자리를 놓고 서로 대립해 개원 한달째 파행을 거듭하며 정상화를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공전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임시회 소집에 대한 사안까지 양 당의 의견이 조율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원 구성을 위한 진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화성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원 구성을 위한 ‘제13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오는 30일 오후 3시 본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이번 ‘3차 본회의’는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단독으로 개회를 요청한 것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개회에 대한 어떤 얘기도 들은 적이 없다. 하지만 오전 10시에 국고 현안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난 후 1시 반에 의장단 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점을 찾자는 의견이지만 아직 개회참석여부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해 개회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현재 여야 의원이 각각 9석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는 상태에서 재적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요청에 따른 속회는 가능한 상황이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시 원 구성을 위한 정족수가 미달돼 속회를 해야 할 명분도 없다는 지적이다.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올해 법적으로 규정된 시의회의 임시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화성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정례회와 임시회를 1년에 90일로 제한했다.

이 중 정례회 40일을 제외하면 임시회는 50일 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서 이미 상반기 3회의 임시회에 14일을 소모했고, 이번 원 구성을 위한 2번의 임시회에 30일을 써 남는 임시회 회기는 6일밖에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욱이 제7대 화성시의회 개원 후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132회 임시회가 파행만 거듭하다 끝났고 오는 8월1일까지인 이번 133회 임시회도 아무 소득없이 시간만 잡아먹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지경에 이른 만큼 시의회의 정상 운영을 위해서 여야 중앙당 차원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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