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블루윙즈가 브라질 용병 산토스와 로저를 앞세워 2년 1개월여 만에 ‘포항 징크스’를 깨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8라운드에서 전반 44초와 후반 15분 산토스의 연속골과 후반 41분 로저,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의 추가골에 힘입어 정규리그 1위를 달리던 포항 스틸러스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9승5무4패, 승점 32점으로 이날 전남 드래곤스를 2-0으로 꺾은 전북 현대(10승5무3패·승점 35점)와 포항(10승4무4패·승점 34점)에 이어 리그 3위로 올라서며 선두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수원은 특히 이날 소나기 골을 뽑아내며 지난 2012년 7월 1일 포항 원정에서 0-5로 패한 이후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 기록을 깨고 ‘포항 징크스’에서 완벽하게 탈출했다.
수원은 전반 시작 44초 만에 로저와 산토스가 환상의 조합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아크서클 중앙에서 로저가 오른쪽을 돌파해 들어오던 산토스에서 찔러준 볼을 산토스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 해 포항의 골망을 가른 것.
전반 13분 이광혁의 슛을 정성룡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수원은 그러나 전반 25분 황지수의 중거리 슛을 막아내지 못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41분 산토스의 중거리슛과 43분 왼발 터닝슛이 모두 포항 수문장 김다솔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전반을 1-1로 마무리 했다.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수원은 15분 만에 산토스가 포항 중앙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쇄도해 강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2-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후원은 후반 41분 로저가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이 승리를 축하하는 축포까지 쏘아올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전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진성욱과 최종환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두고 지난 5월 3일 FC서울 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2승8무8패 승점 14점이 된 인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경남FC(2승8무8패·승점 14점)를 골득실 차(인천 -11, 경남 -15)로 밀어내고 개막 전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 자리에서도 탈출, 11위로 올라섰다.
한편 성남FC는 상주 원정에서 상주 상무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4승6무8패, 승점 18점으로 8위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